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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저가항공사주 매입 본문

경제적 자유를 향하여/주식 매매일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저가항공사주 매입

다음추석 2020. 2. 24. 16:51

저가항공사주 매매반성

주말내내 저가항공사주를 추가로 대주매도할 생각이었다.
장이 열리자마자 대주매도를 시도했다.
처음 대주매도를 시도한 종목은 티웨이항공. 그래프가 가장 바람직했고 수익도 가장 좋았기 때문.
그러나 대주매도 잔량이 남아있지 않았다.
당황스러웠다. 마음이 급해진 나는 다른 저가항공사주들을 급하게 공매도 했다.
지난 금요일 공매도에서 많은 수량을 확보하지 못해서 주말동안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다.
월요일 오늘 장초반 역시나했던 하락세를 보며 그리고 평소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확실하다면 남자답게 크게 가야한다!’며 스스로 다그쳤던 나는 꽤 큰 물량을 공매도했다.
코로나19사태로 공포감이 조성된 시장에서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한 저가항공사들에 대한 비관론이 만연한 상태에서 저가항공사 주식들의 주가는 장초반 -5% 전후의 큰 하락폭을 보였다.
난 이 상황에 꽤 큰 금액을 배팅했고 뭔가 잘못됐음을 직감했다.
아니나다를까 저가항공사주들은 초반 하락폭에서 주가를 조금씩 회복하기 시작했다.
물린 것이다. 추가매도를 했지만 손해는 커질 뿐이었다.
추가매도역시 당황하여 급한 마음에 하게 된 행동이었다.
어차피 추가하락의 여지가 있다면 급할 필요없다.
나는 일주일, 한달, 1년도 기다릴 마음으로 주식을 다시 시작했다. 그 다짐을 잊지마라. 그런데 이 몇시간, 오늘 하루도 전전긍긍하고 참지 못해서 되겠는가?

아직 바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조금더 하락할 여지가 충분하니 지켜보자.
그리고 더 하락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면 그리고 장초반 큰 하락폭을 확인했었다면 장마감에, 아니 최소한 천천히 들어가는 것이 맞았다. 아니면 장이 열리자마자 들어갔어야 했다.

이제 남은 일은 여유롭게 주가추이를 지켜보는 일이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한 이 하락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경제상황과 사회상황은 어떤지 냉철하게 논리적으로 판단하는 일이다.

천천히. 급해서 되는 일 하나도 없다. 서두르며 하느니 아무것도 하지않는 게 훨씬 낫다.

-주식을 같이 공부하는 친구와 주고받은 카톡내용 캡쳐-



(주식과 관련한 내용은 모두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저는 주식이나 증권 전문가도 아닙니다. 한 명의 개인투자자로서 자아성찰을 위한 개인적인 기록이니 참고만 하시기를 바랍니다. 절대 투자에 대한 종용이나 권유가 아님을 밝힙니다. 모든 판단과 선택에 의한 투자의 몫은 투자자 본인에게 달려있습니다.)